매일신문

삼성 또 탈락

삼성라이온즈가 2년 연속 한국시리즈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삼성은 19일 오후6시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98프로야구 LG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선발 김진웅등 6명의 투수를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으나 5대7로 패했다. 이로써 삼성은 올 플레이오프 종합 전적 1승3패를 기록, 한국시리즈 진출 꿈이 좌절됐다. 삼성은 페넌트레이스에서 2위를 했으나한국야구위원회(KBO) 규정에 따라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LG에게 2위자리를 내주고 3위로 올시즌을 마감했다.

이날 승부도 1~3차전과 마찬가지로 한치 앞을 내다볼수 없는 타격전으로 전개됐다.LG가 1회말 김재현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자 삼성은 3회초 이승엽의 중전안타로 동점을만들었다. 삼성은 1대2로 뒤진 5회초 1사만루에서 정경배의 내야안타와 김한수의 2타점 좌전안타로 3점을 추가, 4대2로 승부를 뒤집었다.

승부처는 LG의 7회말. 이종열이 볼넷으로 진루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LG는 희생번트로 만든1사2루에서 유지현의 좌전안타로 1점차로 따라붙고 김재현의 좌전안타로 계속된 1사 1, 2루에서펠릭스의 좌월 3점홈런으로 6대4로 재역전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7회 김재현 타석때 구원나온베이커는 펠릭스에게 돌이킬수 없는 홈런을 맞고 패전의 멍에를 걸머졌다.

삼성은 8회초 1사 1, 3루에서 최익성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 막판 대추격의 불씨를 살렸다.그러나 LG는 8회말 삼성 구원투수 파라로부터 1점을 추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플레이오프 3차전 전적(19일)

삼 성 001030010-5

L G 10100041×-7

△삼성투수=김진웅 전병호(3회) 박동희(4회) 베이커(7회.패) 곽채진(7회) 파라(8회) △LG투수=최향남 송유석(5회) 김기범(6회) 차명석(7회.승) 앤더슨(8회) 최창호(9회.세) △홈런=펠릭스(7회3점.LG)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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