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원효'가 대구무대에 오른다.
지난 9월 경주세계문화엑스포기념 축하공연으로 제작, 국내오페라사상 처음 불국사 야외무대에서선보여 호평을 받았던 작품이다. 29,30,31일 사흘간 오후 7시30분 대구문예회관 대극장무대에서펼쳐질 이번 공연은 대구시립오페라단 제13회 정기공연작.
이번 대구공연은 야외무대로 올려진 경주때와 달리 실내공연으로 치러지고 일부 배역 및 오케스트라·합창단등 출연진이 교체됐다. 야외무대의 이점인 현장감이 다소 떨어지는 대신 수준높은연주와 연출로 이를 메워줄 것으로 보여 또 다른 느낌의 무대가 기대된다. 작곡자인 장일남씨가지휘하는 대구시향과 시립합창단, 시립소년소녀합창단, 시립무용단이 무대에 서며 제작진을 포함총출연자만도 2백10명이다.
주요배역은 바리톤 이인철 임익선씨가 원효대사로 분해 열연하며 소프라노 신미경 이명자씨가 요석공주역을, 테너 정광 전용수 하재완씨가 거칠랑역을 맡았다. 메조소프라노 조미련 장지애(구월),바리톤 김태진 이다니엘(대안대사), 테너 백용진 이병삼(의상대사), 베이스 김형삼 권순동씨(무열왕)와 베이스 김상호 조승완, 소프라노 윤아진 김은형, 바리톤 왕의창, 테너 김진씨가 각 역을 소화해낸다.
71년 국내 초연된 '원효'는 널리 알려진대로 원효대사의 무애구도행과 요석공주와의 애틋한 사랑이 테마다. 김효경씨의 연출력과 세트, 의상도 눈여겨볼 만하다. 공연문의 651-0435.〈徐琮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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