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와 LG가 한국시리즈 3차전(26일 오후6시) 선발투수에 조규제와 손혁을 각각 확정, 잠실구장3연전의 첫 발을 내딛는다.
현대는 LG와의 한국시리즈에 대비해 쌍방울에서 데려온 왼손 조규제를 앞세워 LG의 좌타라인을잠재운다는 전략이고 LG는 프로3년차로 기교파인 손혁으로 배수의 진을 쳤다.
조규제는 올시즌 따낸 3승중 LG를 상대로 2승을 거뒀고 방어율도 2.77로 시즌평균(3.04)을 밑돌고 있는데다 프로 8년차의 경험이 큰 경기에서 진가를 발휘할 것으로 현대 코칭스태프는 기대하고 있다.
반면 손혁은 페넌트레이스 현대전에서 2승2패에 방어율 3.76로 평균치이지만 투수력이 고갈된LG로선 특별한 대안이 없다.
LG는 투수들이 실점한 만큼 타격에서 만회하는 방법외엔 난관을 뚫을 묘안이 없는 처지인데 올시즌 LG에선 김재현과 유지현, 이병규, 펠릭스 등이 조규제를 상대로 그나마 3할대 이상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 고무적이다.
LG 손혁으로선 전준호와 쿨바(이상 0.500), 박경완(0.400) 등이 경계해야할 타자들.현대로선 2연승의 여세를 몰아 분위기를 이어가는 일이 중요하고 LG는 무엇보다 조규제 공략에사활이 걸려있는 만큼 활발한 타격으로 반격의 실마리를 푸는 것이 관건이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김정숙 소환 왜 안 했나" 묻자... 경찰의 답은
"악수도 안 하겠다"던 정청래, 국힘 전대에 '축하난' 눈길
李대통령 지지율 2주 만에 8%p 하락…'특별사면' 부정평가 54%
국회 법사위원장 6선 추미애 선출…"사법개혁 완수"
한문희 코레일 사장, 청도 열차사고 책임지고 사의 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