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의사들 자주 자리비워 예약시간 넘기기 일쑤

모대학병원에 일주일에 한번 정도 가는데 예약해둔 상태라도 보통 1시간넘게 기다려 진료를 받곤했었다.

그러나 굳이 환자들이 많이 몰리는 요일에 진료받을 필요가 없어 얼마전부터는 환자들이 적은 요일을 택해 오고 있던 중 와서 기다리기는 마찬가지라는 걸 깨달았다. 이유는 의사가 진료실에 있지 않는 것이다. 환자들이 몰리지 않는 요일에는 점심시간이 끝나도 의사가 환자들을 기다리고있지 않다. 환자들을 몇명 모아서 한꺼번에 진료를 보는 것이다. 환자들은 집에서부터 시간을 따져 몇분안에 진료를 받고 오겠다는 생각으로 병원을 찾지만 그때마다 요일에 상관없이 기다려야된다는점에 은근히 화가 치밀어 올라왔다.

이것은 다른 모든 환자들의 시간을 빼앗는 행위가 아닌가.

병원 의사들의 개인시간에 따라 그냥 의자에 앉아 대기해야만하는 환자들의 시간을 따져본 적이있는지 병원측에 묻고 싶다. 정영미(대구시 만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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