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아시아 청소년 축구-일본축구 아직 한수밑

한국이 숙적 일본을 꺾고 제31회아시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19세이하) 준결승에 조1위로 나갔다.지난 대회 우승팀 한국 청소년대표팀은 26일 저녁(이하 한국시간)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린 대회B조예선 최종전에서 프로스타 김은중과 이동국이 1골씩을 성공시켜 일본을 2대1로 꺾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이로써 한국은 3승1무, 승점 10으로 일본(2승1무1패 승점 7)을 제치고 조1위가 돼 오는 29일 오후8시30분 A조 2위 카자흐스탄과 결승 진출을 다투게됐다.

일본은 A조 1위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은날 오후 6시 대결한다.

한국은 일본과의 역대 청소년대표팀 대결에서도 16승1무3패로 우위를 지켰다.

한국은 앞서 벌어진 경기에서 중국이 이라크에 2대3으로 패했기 때문에 준결승 진출을 확정짓고초반 일본 수비진이 흔들릴때 2골을 쉽게 뽑았다.

경기 시작 4분만에 1,2차전에서 연속 최우수플레이어로 뽑힌 김은중이 골지역에서 왼발로 때린볼이 오른쪽 골대를 맞고 튀어나오자 김은 골문을 등지고 넘어진 상태에서 오른발로 다시 오버헤드킥, 선제골을 터뜨렸다.

일본의 정확한 패스를 이용한 공격에 주춤하던 한국은 22분 이동국이 수비진영에서 길게 넘어온볼을 잡고 페널티지역을 돌파한 뒤 최종수비수까지 제치고 오른쪽골 구석을 향해 두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종료 직전 오노에게 1골을 내줘 2대1로 후반을 맞은 한국은 갈수록 조직력이 살아나는 일본의 예리한 공격에 고전했지만 그때마다 수문장 김용대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26일 전적

△B조예선

한 국 2-1 일 본

▲득점=김은중(전4분) 이동국(전22분,이상 한국) 오노(전45분·일본)

◇조순위=①한국 3승1무 ②일본 2승1무1패 ③중국 1승1무2패 ④카타르 1승1무2패(이상 골득실차)⑤이라크 1승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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