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鄭周永) 현대그룹명예회장 재방북의 가장 큰 목적은 북한의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을만나고 북측과 금강산관광사업을 최종 확정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방북의 '하이라이트'는 두 사람의 만남이라고 할 수 있으며 두 사람의 만남이 언제,어떤 식으로 이뤄질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두 사람의 만남이 성사된다면 시기는 귀경 하루전인 29일이 유력한 것으로 보이며 정몽헌(鄭夢憲) 현대회장이 배석한 가운데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의 관례상 김위원장의 외국인 접견은 보통 당사자가 북한을 떠나기 하루 전날 이루어지는데다 이번 방북 일정이 당초 29일까지에서 30일까지로 하루 연장됐기 때문이다.
당초 27일부터 29일까지의 2박3일 방문 일정으로는 28일 외에는 정명예회장이 김위원장을 만날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다. 27일은 오후 늦게 평양에 도착하게 돼 있고 29일은 오전 8시에 판문점을 향해 평양을 출발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일정이 30일까지로 하루 연장된 것은 김위원장이 28일 정명예회장을 만날 수 없는사정이 갑자기 생겨 두 사람이 만나는 시간을 29일로 변경했기 때문일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정명예회장은 이번에 고향이나 다른 관광지는 방문하지 않고 평양에만 머물 예정이다. 방북일정이 짧은데다 1차 방북때 고향 통천, 금강산과 묘향산 등 상당수 관광지를 둘러보았기 때문이다.29일에는 오전에 김위원장을 면담 혹은 접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오후에는 주로 휴식을 취하거나 북측 관계자, 또는 북한에 있는 친지들과 만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날인 30일에는 오전 8시에 판문점을 향해 평양을 출발, 오전 10시쯤 판문점 군사분계선을통과할 예정이다. 정명예회장 일행은 30일 정오 쯤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