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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정체성 탐구 국학방향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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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은 한국내에서만 머물것인가.

'국학의 세계화'를 모색하고 국학의 새로운 틀을 제시할 대규모 국제학술대회가 열린다. 안동대국학부 주최로 30일과 31일 안동대 도서관 세미나실에서 열리는 제3회 한국학 국제학술대회 '국학의 세계화 방향과 국제적 제휴'.

좁고 폐쇄적인 한반도의 지리적인 문제로 그동안 국학이 자폐적이고 회고적인 학문으로 머문 것이 사실. 그러나 이런 현상은 국학의 학문적 본질 탓이 아니라 경향때문이라고 국학자들은 말한다.

이제 국학이 나라의 정체성과 민족의 주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주도적인 학문으로 '세계화 국학'의 길을 모색한다. 이번 대회에선 모두 세가지 주제로 국학의 세계화 방향을 제시한다.첫째는 새로운 국학의 이론 개척. 국학의 시야를 세계로 넓히는 것이다. 우리 학문을 국제 학계에내놓고 수출학으로써 '시민권'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과정이다.

둘째는 이런 문제를 역사학, 철학, 문화인류학등 분과학문으로까지 넓혀 보는 것. 분과학문의 시각에서 세계화를 인식하고 문제를 제기하는 실천적인 세계화작업이다.

셋째는 국제 학계와의 학문적 제휴. 세계화 시대의 국학은 우리 학자들만의 '독과점품목'이 아니다. 외국학자들을 국학 전공자로 끌어들이고, 국학자들은 우리 학문의 역량을 세계 학계에 과시할수 있어야 한다. 가오궈판(高國藩) 중국 남경대교수, 히구치 아츠시 일본 전수대(專修大)교수등을초청, 한중일문화의 비교연구를 통해 실제적 제휴 활동을 벌인다.

이외 정운영 경기대교수(경제학과), 헨리 H. 음 UCLA교수, 조동일 서울대교수(국문학과), 이진우계명대교수(철학과)등 모두 10명의 국내외 학자들이 참여한다.

이번 대회는 제1회 한국학 국제학술대회인 '우리 국학의 방향과 과제'와 제2회인 '민족통일을 앞당기는 국학'에 이은 세번째 대회. 학술대회 준비위원장인 임재해 안동대 국학부교수는 "세계속의한국 또는 인류문화속의 민족 문화를 개성있게 포착하기 위해서도 세계화 논의는 중요하다"며 "국학자들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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