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 '천리안'이 울릉도 어린이들에게 체험학습의 계기를 제공했다.
27일 경주 문화엑스포장에는 울릉도 진부초등학교 4~6학년생 48명이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빛내며곳곳을 구경하고 있었다. 이들에게 평생 잊지못할 경험을 가능케 한 것은 바로 PC통신.엑스포 안내책자만 부러운 눈길로 바라보는 학생들을 보다못한 진부초등학교 김은동교사(28)가PC통신 천리안 엑스포방에 도움을 요청하는 메시지를 올린 것은 지난달 30일. 배삯만 약 3백만원이 드는 사정을 호소하며 "아이들에게 새로운 세상에 대한 꿈을 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바란다는 내용이었다.
엑스포방을 관리하던 (주)한국정보컨설팅측이 이같은 내용을 발견, 데이콤 천리안에 사정을 설명하고 천리안측이 이를 수락함으로써 울릉도 어린이들의 엑스포장 방문은 전격적으로 이뤄졌다.아울러 포항초등학교와 연결, 포항제철 등지를 견학하며 이틀밤 민박까지 제공받았다.김교사는 "달리 도움을 호소할 길이 없어 PC통신을 생각하게 됐다"며 "불경기 때문에 꿈도 꾸지못했던 구경을 하게 된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다"고 말했다.
〈金在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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