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화제의책-마녀들의 가마솥

도서출판 끌리오의 '소설로 읽는 정신분석' 시리즈 두번째책. 첫번째 '오이디푸스의 결혼'은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다뤘다면 이 책은 '승화와 초자아'에 대한 개념을 소설속에 풀어 놓았다.셰익스피어의 '한여름밤의 꿈'을 연습하는 연극배우, 정신분석가등이 모여 검은 고양이, 펼쳐진우산, 사다리, 숫자 13등 주술적인 이야기에 빨려들고 마침내 프로이트와 융, 그리고 마법, 환상으로 이야기가 확대된다.

'마녀들의 가마솥'은 소설속에 나오는 컴퓨터게임 제목으로 가마솥은 본능적 충동의 근원인 '이드(id)'를 가리킨다.

(끌리오 펴냄, 1백76쪽, 5천8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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