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탈리안챔버오케스트라 내한연주회

바로크 음악의 진수를 느낀다 18세기 바로크음악연주로 정평이 난 이탈리안챔버오케스트라가 8일 오후 5시 대덕문화전당에서내한연주회를 갖는다.

63년 이태리문화계의 전폭적인 후원아래 창단된 이 단체는 유럽최고의 실내악 축제인 아르투로미켈란젤리페스티벌의 전속악단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실내악단. 우리나라에서는 '이 무지치'실내악단만큼 지명도가 높지 않지만 유럽, 미주지역에서는 세계정상급 실내악단답게 활발한 연주무대를 통해 바로크음악의 진수를 들려주고 있다.

소편성임에도 탄탄한 음악성이 돋보이며 거의 연주되지 않는 바로크작품들을 발굴, 연주와 녹음작업을 게을리하지 않는 학구적인 면모를 보여주는등 18세기 바로크전문단체로서 좋은 평판을 얻고 있다. 명성에 걸맞게 아쉬케나지, 아르헤리치, 부닌, 로스트로포비치등 세계정상의 연주자들과협연하기도 했다. 특히 국가명을 오케스트라 이름으로 쓸만큼 이태리 실내악의 자존심으로 평가받고 있는 이 단체는 매년 바티칸에서 여는 연주회와 미켈란젤리 페스티벌에는 교황과 이태리대통령이 직접 참석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창단이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음악감독 아고스티노 오리지오는 엄격한 곡해석으로 유명한 지휘자. 쇼팽에 비견될만큼 피아니스트로서도 뛰어난 재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대구연주회에서는비발디 '협주곡 다단조'와 바흐 '관현악모음곡 제2번'(플루트협연 김은진), 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 제12번'(협연 배현숙), 야나체크 '현악합주를 위한 모음곡'등을 들려준다. 공연문의 426-9284〈徐琮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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