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북 한복협회〕판소리와 한복이 만난다

'우리 소리와 한복의 멋을 함께 느끼세요' 대구경북 한복협회는 5일 오후6시부터 프린스호텔 별관2층에서 열리는 '98 섬유축제 한복패션쇼'를 판소리와 한복이 어우러지는 자리로 꾸민다.

기존 패션쇼와 달리 무형문화재 이명희씨가 출연, 판소리로 각 무대를 열어 뮤지컬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생활한복이 대거 등장하는 것이 특징.

이밖에 전통혼례복, 기녀복, 파티복, 웨딩한복 등 90여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한복디자이너 김복연씨는 단국대 박물관에 소장돼 있는 조선시대 덕혜옹주의 당의를 재연한다.특이한 염색기법과 이중색이 나오는 금박처리가 볼거리.

박태복씨는 16세기 조선 양반가의 화려했던 의례복을 현대화시켰다. 궁중의상과 비교해 금박의위치 등이 다른 점을 비교해 감상할만 하다.

생활한복이 대량생산되면서 한복 고유의 멋을 잃고 있는 현실에 반발해 전통미가 살아있는 생활한복을 준비한 최태늠씨는 천연염색.벨벳 등 다양한 염색기법과 소재를 이용한 작품을 공개한다.이칠생씨는 연말연시 모임에서 화려한 분위기를 내면서도 실용적인 가격대에 입을 수 있는 파티복을 주로 무대에 올린다.

이밖에 김정옥, 안지현, 이미애, 조경자씨가 참여한다. 〈金嘉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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