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초청강연차 대구에 온 한광옥국민회의부총재는 5일 수성구 한 호텔에서 문희갑대구시장,이의근경북지사와 이성수대구시의회의장, 장성호경북도의회의장 등과 조찬모임을 가진뒤 상경했다.
한부총재는 이에 앞서 4일 기자들과 만나 자민련과의 내각제 합의 이행 여부와 관련, 양당 공조체제를 거듭 강조하며 "합의사항인 만큼 내년부터 본격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선전DJP후보 단일화 논의당시 국민회의측 합의당사자로서의 약속을 의식한 느낌이었다.
한부총재는'21세기 통일방향과 정치의 역할'이란 강연에서 "민주화세력, 근대화세력, 21세기 미래를 지향하는 개혁세력이 연합하는 정계개편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해 당내 기류가 지역연합차원을 넘어 소위'빅뱅'식 정치권 재편을 화두로 삼고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 일으켰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상임의장이기도 한 그는 그러나 정치적 질문은 사양한채 민화협의 역할과 활동 등에 주목해 주기를 부탁했다. 한부총재는 "통일에 대한 방법론은 다양하게 나왔지만 국민적 합의노력은 부족했다"면서 "민화협이 용광로역할을 통해 국민합의를 도출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북한 동포들을 포용하는'사랑 정책'으로 서두르지 않고 끈질기게 나가면 통일의 길에도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부총재는 동서화합과 관련, 대구시민들이 앞장 서 달라며 현 정부는 어느 정부보다 동서갈등과통일문제 해결 등에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5일의 조찬모임과 관련, 국민회의 대구시지부 박상훈정책실장은 "지역현안에 대해 설명하고협조를 구하는 자리일 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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