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문경약돌돼지 브랜드화 나선다

문경시농업기술센터가 역내 가은읍 수예리에서 생산되는 게르마늄 등 특수성분이 함유된 일명 건강돌(Pagmatite·거정석)을 돼지에게 먹이는 시험사업을 실시, 맛과 육질 등의 개선에 성공했다.이 시험사업은 지난 8월1일부터 영순면 김용리 문석환(43), 호계면 견탄리 이동성씨(41) 등 2농가의 생후 50일 된 돼지 60두(급여 40, 무급여 20)를 시험돈으로 선정했으며 20두에는 거정석을 사료에 0.5%, 또다른 20두에는 1%의 거정석을 87일간 섞어 먹였던 것.

시험돈 육질 비교분석을 의뢰받은 농촌진흥청 축산기술연구소는 이번 조사에서 급여 돼지는 무급여 돼지에 비해 일일 증체량이 증가하고 사료요구율 및 도체등급 향상, 출하일령 단축 등의 효과가 높았던 것으로 결과를 통보해 왔다.

특히 0.5% 급여 돼지는 포화지방산 함량이 36.44%로 가장 낮았고 불포화지방산이 63.56%로 높은등 육질이 가장 좋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 다즙성, 연도, 향미, 육색 등도 무급여 돼지에 비해 급여돼지가 뛰어 났으며 몸에 이로운 무기물 성분도 많이 함유된 것으로 분석결과 나타났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4일 문경 약돌돼지 시험사업평가회와 시식회를 열고 내년에는 축산기술연구소와 합동으로 연구를 실시, 체계화된 사육프로그램을 농가에 보급하는 등 문경약돌돼지의 고유브렌드화에 나서기로 했다.

〈문경·尹相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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