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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99 프로농구-동양, 변칙전술로 승부수

개막 첫 주를 맞은 98-99프로농구는 10일 동양 오리온스-나래 블루버드전을 시작으로 11일 대우제우스-나산 플라망스, 12일 현대 다이냇-SBS 스타즈의 세경기가 펼쳐진다.

이번 주 세경기는 우승후보 현대와 나래, 농구대잔치에서 준우승한 대우의 우세속에 동양 SBS나산이 초반 판세에 처지지 않기 위해 사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동양과 나래의 원주경기는 허재 양경민을 새로 영입하고 윌리포드를 기아에 내준 대신 데릭 존슨을 받아들여 우승전력을 갖춘 나래의 우세가 점쳐진다. 그러나 동양의 변칙전술이 먹히고 김재열이인규 이훈재 등 이적생들이 제몫을 해준다면 나래가 첫 희생물이 될 수도 있다.동양-나래전은 특급 용병센터 그레그 콜버트와 데릭 존슨의 센터 대결이 더 관심거리. 콜버트는농구대잔치에서 팀 공헌도에서 용병중 1위를 했고 데릭존슨은 기아가 용병 3년차 윌리포드를 내줄 정도로 뛰어 난 기량을 갖췄다. 두 선수 모두 파워넘치는 골밑플레이와 1대1능력이 뛰어나고슛도 비교적 정확하다.

대우-나산 전은 농구대잔치에서 스타로 부상한 대우 신인 이은호와 용병 카를로스 윌리엄스 콤비가 위력적인 반면 나산은 확실한 슈터와 골밑플레이어가 없어 대우가 승리할 것으로 평가된다.현대-SBS전은 현대의 근소한 우세가 점쳐지지만 불꽃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현대는 이상민 맥도웰 추승균 등 호화멤버를 갖춰 올 해도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지만 용병 재키존스가 골밑수비에약점을 드러낸 것이 문제점. SBS는 원년 용병 MVP 제럴드 워커의 복귀와 3점슈터 김상식, 신인윤영필이 가세해 전력이 급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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