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통을 일으키는 원인중 가장 흔한 것이 디스크에 문제가 생긴 경우다. 디스크는 척추와 뼈 사이에 있는 '연골'로 위에서 뛰어 내릴 때 충격을 흡수해 주는 기능을 하며, 허리를 굽히거나 돌릴때 균형있게 허리곡선을 유지시켜 준다. 따라서 무거운 물건을 그릇된 자세로 들어 올리는 등 필요 이상으로 허리에 충격을 가하면 안된다.
허리 디스크(요추간판 탈출증) 진단을 받으면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한다는 생각은 잘못이다. 허리디스크의 80~90%는 수술을 할 필요가 없다. 전체 환자의 70% 정도는 특별한 치료없이 한 달간쉬기만 해도 낫는다.
이는 튀어나온 디스크는 다시 들어가지 않지만 척추신경을 눌러 생긴 염증은 인체 면역기능이 가라 앉히기 때문. 따라서 허리 디스크는 수술 않는 보전적 치료가 원칙이다. 초기 2~3일간 침상안정과 함께 소염진통제.근이완제 등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를 거쳐 통증이 어느정도 가라앉고 나면3~4주간 재활운동 치료를 하면 상태가 호전된다.
그러나 보전치료를 해도 차도가 없거나, 대소변 기능마비, 다리 근력이 떨어진 운동마비 증상이초래되면 수술을 받아야 한다. 내시경 수술은 2~3일, 현미경 수술은 10일 입원으로 가능하다. 수술 뒤 바로 걸을 수 있으며, 한 달 뒤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 X선 촬영으로는 디스크를 볼수 없으나 CT로는 진단이 가능하다. 그러므로 디스크 진단을 위해 처음부터 MRI(자기공명영상)등 값비싼 검사를 받는 것은 낭비다.
-디스크 자기 진단법-
디스크는 요통의 수 많은 원인 중 하나. 디스크와 요통은 침대에 누워 무릎을 쭉 편 상태에서 다리를 들어올리는 '하지 직거상 검사'로 간단하게 구별 할 수 있다. 다리를 70도 이상 들어 올릴수 있다면 디스크가 없는 경우다. 반면 디스크 환자는 다리를 조금만 들어 올려도 허리와 엉치,다리 등에 심한 통증이 오고 각도도 제한 된다. 왼쪽 다리로 내려가는 척추신경이 눌리면 왼쪽다리 올림이 제한되고 증상이 그 반대면 오른쪽 신경이 눌린 경우다. 양반자세 때 다리가 당겨오래 앉아 있을 수 없거나 걸음을 걸을 때 아프고, 운동마비, 배뇨장애가 온다면 디스크로 봐야한다.
(도움말:보강병원 지용철 원장 053-641-9200) 〈黃載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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