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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비웃은 조직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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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폭력배 일제소탕을 부르짖고 있는 지금, 폭력조직을 떠난 40대 남자가 과거 조직원들로부터 보복공포에 시달리고 있다.

이 남자는 이달말 결혼을 앞두고 있지만 가족들까지 폭행하며 자신을 찾는 '주먹들'때문에 알리지도 못한 채 숨어지내고 있는 처지다.

지난 5일 새벽 1시30분. 대구시 동구 신천동 모 룸살롱 전무 박모씨(36)는 영업을 마치고 청소를하던 중 찾아온 동성로파 행동대장 2명으로부터 2시간동안 감금·폭행을 당했다.

김모씨등 행동대장들은 박씨에게 흉기를 들이대며 몇해전까지 동성로파에 몸담았던 박씨의 형(41)을 찾아낼 것을 요구했다. 박씨는 결혼이 며칠 안남은 형의 소재를 안밝히자 이들은 얼굴과가슴등을 폭행하며 '큰형님(동성로파 두목 김모씨를 지칭)을 돕지 않는다면 가족들을 몰살시키겠다'고 위협했다고 말했다.

병원에 입원했다가 다시 보복을 당할지 몰라 응급치료만 받고 퇴원한 박씨와 형은 현재 이들이다시 찾아와 행패를 부릴지도 몰라 가족들과 함께 피신하고 있다.

이 업소 뿐만 아니라 최근 세력확장이나 조직통일을 꾀하는 상당수 폭력조직들로부터 폭행이나매출액의 상당부분을 뺏기는 업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도 경찰은 "현재 조직폭력배들은 전혀 움직임이 없다"고만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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