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외방출 엄격금지 진돗개 냉동정액으로 美 수출

국외반출이 법으로 금지되어 있는 천연기념물 진돗개가 냉동정액 형태로 미국에 처녀수출된다고.대한민국 국견협회(회장 우무종)는 13일 미국에 거주하는 진돗개 애호가 요청으로 진돗개 30마리분의 냉동정액을 16일 로스앤젤레스에 인편으로 보낸다고 설명.

냉동정액은 영하 1백96도를 유지하는 특수 냉동상자에 넣어져 운송되며 도착즉시 미국내 진돗개암컷과 인공수정이 이뤄질 예정.

그간 '진돗개는 국외로 반출하지 못한다'는 진돗개보호법에 따라 공식적으로 해외에 보낼 수가없어 진돗개를 해외에 보낼 때는 통관 과정에서 진돗개를 다른 잡종으로 속여 밀반출하는 경우가많았던게 사실.

이에 미국내 로스앤젤레스 진돗개 애호가들은 밀수입마저 여의치 않아 진돗개 순수혈통이 끊어질위기에 처하자 정액형태라도 받아 인공수정하는 방안을 고안해 국견협회에 요청, 이번 수출이 성사.

정액추출은 한국애견번식센터가 맡았으며 이 센터의 원장인 손화섭씨가 직접 운반에 나서기로.국견협회는 곧 하와이 등에도 국내 우수 진돗개 정액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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