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안동호 병든피라미떼 "세균탓"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안동호 중.하류수역에서 대량으로 발견된 병든 피라미떼(10월21일자 본보 23면 보도)는 엘니뇨현상 등으로 예년에 비해 높은 수온이 유지되면서 피라미가 호수내 다량 증식된 각종 세균에 감염된 때문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22일부터 원인조사에 나선 국립수산진흥원 진해내수면연구소는 안동시 와룡면 산야리 속칭 '구지골' 일원 등 안동호에서 채집한 병든 치리(일명 호수 피라미)의 신장과 뇌에서 에로모나스균과 포도상구균이 다량 검출됐다고 밝혔다.

연구소 관계자는 "치리의 등지느러미 등 몸통부위에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난 궤양은 늦가을까지지속된 높은 수온에 의해 다량 증식한 에로모나스 세균의 1차 감염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설명했다.

특히 병든 치리의 등뼈가 굽은 이유에 대해서도 중금속 오염에 의한 것이라기 보다 치리 뇌에 침입한 포도상구균이 신경계통 조절 기능을 마비시켜 일어난 것으로 진단했다.

국립수산진흥원은 12일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폐사 또는 빈사상태의 병든 치리떼를 수거, 소각처리할 것을 안동시에 통보했다.

〈權東純기자〉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미국은 베네수엘라의 마두로 정권을 '외국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유조선 출입을 전면 봉쇄하며 압박을 강화하고 있으며, 군 공항 이전과 취수원 이...
두산그룹이 SK실트론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의 반도체 생태계가 주목받고 있다. SK실트론은 구미에서 300㎜ ...
서울 광진경찰서가 유튜브 채널 '정배우'에 게시된 장애인 주차구역 불법 주차 신고와 관련한 경찰의 대응에 대해 사과하며 일부 내용을 반박했다.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