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0시55분께 인천 강화도 장곶앞 2.7㎞ 지점해상에서 발견된 북한 괴선박은 노동당 작전부 해주연락소 소속 간첩선으로 무장간첩 남파나 남파간첩의 대동월북을 위해 침투한 것으로 중앙합신조 조사결과 드러났다.
군과 경찰, 안기부 등으로 구성된 중앙합신조는 괴선박의 정체와 침투경로, 침투목적 등에 대해정밀 분석작업을 벌인 결과 괴선박은 10t 규모로 수심이 얕은 해상에서도 쉽게 이동이 가능하도록 특수제작된 간첩선으로 확인됐다.
간첩선은 4, 5명의 공작요원을 태우고 19일 오후 11시를 전후해 북방한계선 북방 5㎞ 지점의 불당포에서 출발, 우리 해군의 레이더 감시망에 포착되지 않는 해안선을 따라 남하한 것으로 분석됐다.
간첩선은 노동당 작전부 해주연락소 소속으로 무장간첩 남파나 남한내 고정간첩대동 월북을 목적으로 침투한 것으로 추정되며 침투지역은 지난 90년 남파간첩 이선실과 황인오 등이 대동복귀한지역에서 5㎞ 떨어진 곳으로 확인됐다.
합신조 분석결과 당초 북한 공작요원의 상륙 가능성의 근거로 제시된 장곶 해안의 발자국은 해군초병과 어부의 것으로 확인됐으며 추가적인 상륙흔적은 전혀 포착되지 않았다.한편 간첩선은 20일 오전 0시55분께 장곶앞 해상에 도착, 바위틈을 드나들며 접안을 시도하다 이날 오전 1시20분께 군경의 포위망이 좁혀지고 있음을 눈치채고 뱃머리를 돌려 북쪽으로 도주하기시작했다.
북한선박은 수심이 얕은 지역을 벗어나자 최대 40노트의 속도로 북상, 군경의 추적을 따돌리고이날 오전 5시9분께 북방한계선을 넘어 해주로 들어갔다.
한편 합참은 상륙한 공작원이 없는 것으로 판단, 이날 오후 11시를 기해 '진돗개 하나'를 전면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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