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4일 현행 소선거구제를 유지하되 지역구 2백17명, 전국구 비례대표 33명 등 국회의원 정수를 2백50명으로 줄이고 선거연령을 19세로 낮추기로 하는 등을 주요골자로 한 정치구조개혁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이미 국회의원 수를 2백50명으로 줄이기로 한 여당안과 한나라당 안이 국회의원 정수에서 같아져 16대 국회의원 수는 15대의 2백99명보다 49명이 줄어들 전망이다.한나라당은 이날 오전 여의도당사에서 정창화(鄭昌和)위원장 주재로 정치구조개혁특별위원회를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지역구 인구 상·하한선을 현행 30만명과 7만5천명에서 36만명과 9만명으로 조정, 2백53개인 현행 지역구를 2백17개로 줄이기로 했다.
그러나 여권이 추진하는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는 반대키로 했다.
한나라당은 이밖에도 선거에서의 연합공천금지를 명문화하고 기초의원 뿐만아니라 기초단체장후보에 대해서도 정당공천을 금지키로 했다. 국회제도와 관련, 한나라당은 행정부 견제를 위한 예산결산특위의 상설화와 국회 회계감사기능의 강화, 국정조사권발동요건의 대폭완화를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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