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덕수궁 석조전 미술관으로 거듭나다

덕수궁 석조전이 미술관으로 다시 태어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덕수궁 석조전 서관을 국립현대미술관 분관으로 새단장, 내달 1일 개관한다. 석조전은 지난 8월 문화재관리국의 대전 이전과 함께 본격적인 내부공사를 시작했으며 4백평 규모에 6개 전시실을 갖추고 있다.

1938년 3월31일 완공된 석조전 서관은 국내 처음으로 현대미술품을 전시하기 위해 지은 건물로창경궁 이왕가(李王家) 박물관의 미술품들을 이곳에 옮겨와 전시했다. 이후 국립박물관을 거쳐 지난 73년 국립현대미술관으로 바뀌었으며 86년 과천에 국립현대미술관이 들어설 때까지 명실상부한 국내 현대미술의 산실 역할을 했다.

새로 개관될 덕수궁 미술관은 근대미술 상설전시와 중소규모 기획전시 등 과천의 본관과 역할을분담하게 된다. '다시 찾은 근대미술'이란 제목으로 3월말까지 마련될 개관전은 그동안 일반에게공개되지 않은 유화, 수묵, 채색화, 스케치 등 구한말에서 1950년대에 이르는 작품 1백여점이 전시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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