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동안 유럽 전역에 몰아친 살인적인 한파와 폭풍우로 23일 현재 최소 1백20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마니아에서는 빙판길 사고와 저체온증으로 현재까지 모두 60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돼 유럽에서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입었다. 숨진 사람들은 주로 노숙자와 술에취한 채 귀가하던 사람들이라고경찰은 전했다.
루마니아 당국은 남부와 동부지역에서 폭설에 파묻힌 1천7백대 이상의 차량을 구조하기 위해 군대를 급파했다.
전날 밤 기온이 기록적인 영하 26도까지 내려간 폴란드에서도 최소 36명이 숨진것으로 보도된 가운데 히터 불량으로 발생한 사고 희생자들까지 합칠 경우 사망자수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경찰국대변인이 전했다.
러시아에서는 서부 지역이 온도측정을 시작한 지 11월 기온중 최저인 영하 20도를 기록했으며 모스크바에서만 지난 한 주동안 11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병원 신세를지고 있다고 시관계자들이 밝혔다.
프랑스와 불가리아에서도 23일 현재 각 4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밖에 헝가리 3명, 오스트리아와 벨기에 각 1명이 한파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
오스트리아의 유명도시 잘츠브루크는 지난 21일밤 기온이 영하 18.4도까지 떨어져 11월 기온으로서는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리스에서는 23일 폭풍우로 북부항 살로니카 연안에서 화물선박이 뒤집혀 4명이 실종됐다.기상학자들은 이상 한파가 이번 주 중반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부쿠레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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