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대구백화점에 대한 채권금융기관의 워크아웃 방안 확정으로 대구백화점은 극심한 자금난에서 탈출, 안정과 회생의 길을 모색하게 됐다.
워크아웃 확정안의 골자는 △대백종합건설등 부실계열사에 대한 상호지급보증 부분해소 △차입금상환연기에 따른 과도한 부채부담 해소 △2백억원 전환사채 발행 △할인업계 진출등으로 요약된다.
대구백화점은 3천3백50억원(대구백화점 2천8백41억원 대백쇼핑 5백9억원)의 차입금을 2003년 3월말까지 4년4개월간 상환유예받아 경영정상화를 위한 시간을 확보했다.
워크아웃확정으로 대구백화점은 연간 5백40억원가량의 이자부담이 3백70억원으로 경감, 연간 1백70억원의 이자감면 혜택을 보게됐다.
또 계열사에 대한 상호지급보증이 부분해소돼 대백종합건설과 대백가구에 대한 지급보증액 1천1백여억원중 담보대출분 4백50여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6백50여억원중 60%선인 약 3백90억원에 대한 보증채무 부담이 덜어졌다.
이에따라 대구백화점은 두 계열사가 청산에 들어갈 경우 2백60여억원정도의 지급보증 이행의무만을 갖게됐다. 또 부채의 자본금 출자전환이 없는 대신 동일한 효과를 낼수 있는 2백억원의 전환사채를 발행, 회생을 위한 투자효과를 얻게됐다.
특히 주목할만 한 점은 자금난끝에 지난 6월 공사가 중단된 시지 D마트사업계획을 재추진키로해 유통업계에서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통하는 할인업계 진출을 꾀하게됐다.현재 공정률 36%에 이르는 시지 D마트는 내년 봄쯤 할인점건립사업 추진을 위해 채권단과 운영위원회를 구성, 이르면 내년 10월을 전후해 개점할 구상을 갖고있다. 이 경우 외국자본과 외지업체의 시장잠식이 가속화되고있는 할인업계 구도에서 대구백화점이 지역상권수호의 역할을 일정부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대구백화점은 산격물류부지, 이천동부지등 사업성이 떨어지는 고정자산을 조기처분키로했다. 또 90억원으로 추정되는 대주주 소유 대백금고 주식을 대구백화점에 증여, 자금유동성의 안정을 꾀할 방침이다.
워크아웃확정에 따른 자구노력이 계속될 경우 대구백화점은 현재 3백70%에 이르는 부채비율을2003년에는 2백20% 선으로 낮출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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