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올 기상재해 사상최악

올해 세계 자연 재해로 인해 사상 최악인 8백90억달러 정도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고 3만2천여명이 사망했다고 워싱턴에 있는 환경단체인 월드워치 연구소가 27일 발표했다.이 연구소는 올들어 11월까지 자연재해로 발생한 경제적 손실은 지난 96년에 기록된 6백억달러보다 48%나 증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소는 또 3억명 이상이 집을 잃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중남미를 강타한 허리케인 '미치'는 1만1천명의 사망자를 냄으로써 올해 최악의 재난으로 기록됐다고 이 연구소는 말했다.

중국 양쯔강(揚子)江의 홍수는 경제적 손실면에서 3백억달러로 올해 최악의 재해였으며 3천7백명이 숨지고 2억2천3백만명의 이재민을 냈다.

또 방글라데시는 금세기 최악의 홍수를 겪어 국토의 3분의 2가 물에 잠기고 3천만명이 일시적으로 집을 떠나야 했으며 34억달러의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

(워싱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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