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워싱턴〕클린턴 의회 출석 직접 해명론 대두

미국 하원이 빌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탄핵여부를둘러싸고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클린턴 대통령이 직접 의회에 출석, 해명해야 한다는 주장이 대두되고 있다.

공화당의 일부 의원들은 29일 의회가 탄핵 이외의 다른 대안을 검토하기 위해서는 클린턴 대통령이 모니카 르윈스키 성추문 사건에서 거짓말을 했다는 점을 명백히시인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공화당의 알렌 스펙터 상원의원은 "클린턴 대통령은 지난 27일 하원 법사위에 제출한 답변서에서 위증 등 각종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의회를 상대로 직접 소명해야 한다"면서 대통령의 의회 출석해명을 촉구했다.

또 톰 딜레이 하원 부총무는 "미 의회는 현재로서 탄핵안을 발의해 처리하는 것외에 다른 대안이없다"면서 백악관이 적극적인 해명에 나서지 않는 한 탄핵안을 표결처리할 수 밖에 없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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