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푸른대구 만든다

대구시가지를 푸르고 아름답게 만들기위한 도시녹화 조경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대구시는 2002년월드컵대회를 앞두고 대구시가지를 푸르게 가꾼다는 목표로 종합계획을 수립,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실무작업반을 구성하고 대구의 녹화사업 전반에 대한 검토작업에 들어갔다.시는 98년 24억원이던 시가지 녹화사업 예산을 99년에는 2배인 45억원을 확보했다. 대구시는 이와는 별도로 지난 96년부터 2000년까지 3백만그루의 식수사업을 추진중인데 99년엔 2백21억원(민자 1백24억원 포함)을 들여 40만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며 두류공원등 근린공원에 대한 정비사업도 계속된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대학교수 4명과 시직원 4명등 민간인을 위원장으로 하는 푸른숲 경관조성 대상지조사 실무조사반을 구성, 12월부터 내년 1월까지 매주 2차례 회의를 갖고 대구시내 현장들을직접 찾아 수종과 지역경관, 특성등에 맞춰 수종을 선택키로 했다.

대구시는 특히 시가지 녹화사업을 통해 화랑로, 희망로, 현충로, 동서신로, 대동.대서로등 대구시내 18개 주요 가로변의 은단풍, 왕벚나무, 귀룽나무등 가로수 3천3백여그루도 가로특성과 여건에맞는지를 검토, 수종을 갱신해 나간다는 방침을 정하고 99년에는 10억원을 들여 이중 6개 노선의수종을 바꿀 계획이다.

이에 대해 대구시 관계자는 "동일노선에는 동일수종과 동일규격의 나무를 심는 것을 원칙으로병충해 및 토양, 지역여건등을 고려해 수종을 선택하게 될 것"이라 말했다.

실무작업반은 가로수의 수종 및 규격과 거리와의 관계, 로터리등에 설치된 분수나 폭포 등 수경시설과 주변의 녹화사업, 관문도로 조경과 꽃길조성을 포함한 시가지 전역의 녹화사업에 대한 집중적 검토를 벌인 뒤 현장에 필요한 수목을 선정하는 등 녹화사업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대구시는 이밖에도 대구시 전역을 도시공원으로 녹화하기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키로 하고 내년중 용역예산 3억원을 책정, 합리적 녹화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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