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유통업체 주부사원 급증 백화점 작년보다 20%나

백화점, 할인점등 유통업체에 주부사원이 크게 늘고있다.

특히 식품부문 판매여사원은 종전의 경우 3D업종으로 인식돼 이직률이 높았으나 최근 들어서는결혼 후 계속 근무하는 장기근속자와 함께 신규지원자가 증가하고있다.

또 유통업체 역시 기혼여성들이 매출향상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판단, 주부사원 비중을 계속 늘려가고 있다.

대구백화점의 경우 전체 여사원 3천여명중 1천여명이 주부사원으로 지난 해 8백여명보다 20%가량 증가했다. 특히 힘든 업무로 근무를 기피하는 식품매장은 60%이상, 여성의류매장은 90%이상이 기혼여성인 것으로 분석됐다.

판매, 행정보조직등 백화점 직영조직 여사원의 경우 2년전만해도 결혼후 퇴사하는 경우가 90%이상이었으나 올들어서는 계속 근무하는 경우가 90%에 이르고있다.

동아백화점도 정규직 여사원 1천2백여명중 주부사원이 전체의 30%를 차지, 지난해보다 7%가량증가추세를 보였다. 계약직 역시 주부사원이 4백여명으로 지난 해보다 1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삼성홈플러스는 파트타임 여사원의 91%가 넘는 1백21명이 주부사원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일부 유통업체서는 주부사원들의 육아를 돕기위한 시차제근무, 주부사원대상 특별교육등을실시하고있다.

〈柳承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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