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실권주 공모 재테크 각광

최근 증시가 활황세로 돌아서고있는데다 상장사들이 대거 유상증자에 나서면서 실권주 공모가 고수익 재테크 수단으로 다시 각광받고있다.

실권주란 유상증자시 기존주주가 자신들에게 배정된 신주 인수권을 포기할 때 발생하는 주식을말한다. 상장사는 이때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실권주를 공모하게 되는데 공모가격은 통상 시가보다 25~30% 할인된 수준에서 결정된다.

(주가가 액면가를 밑돌 때는 제외) 실권주를 사면 시가와 공모가의 차액만큼 투자이익을 낼 수있는 것이다. 물론 공모 주식수보다 청약 주식수가 많으면 경쟁비율대로 청약한도가 분배되기 때문에 경쟁률이 높으면 높을수록 배정되는 주식수가 적어져 실제 수익률도 낮아진다.최근들어 증시가 모처럼 활기를 되찾으면서 실권주 매매차익도 커져 청약 대기자금이 급증세를보이고있다. 한국증권금융 대구지점의 실권주 청약 예금잔고를 보면 지난 10월말 3억원을 밑돌았으나 11월 13억원, 12월3일 현재 15억원으로 급증추세를 보이고있다.

실권주 공모로 받은 주식이 증시에 상장되기까지는 통상 2~3주가 걸린다. 이 기간동안 주가가 급락하면 오히려 손해를 볼 수도 있다. 따라서 투자자는 실권주 공모 기업의 내재가치 등을 꼼꼼히따져보는등 주가 전망에 신경을 써야 한다. 통상 △공모 가격과 시가의 차이가 큰 것 △실권 발행 물량이 많은 것 △우량종목일수록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

실권주 청약을 하려면 공모를 주간하는 증권사를 찾아가 위탁계좌를 개설한 뒤 청약서를 작성하고 청약증거금을 납부해야 한다. 직접 청약은 절차가 다소 복잡하고 유망 실권주가 어떤 것인지일반인들이 정보를 얻기가 어려운 면이 있다.

따라서 한국증권금융에서 판매중인 실권주 청약예금에 가입하면 편하게 실권주에 투자할 수 있다. 실권주 청약예금에 가입하면 주간 증권사를 일일이 찾아다닐 필요가 없고 청약정보 및 청약대행서비스를 받을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상품에 가입하면 투자 수익률 외에도 연 6%(수시입출식, 1년이상 가입시는 연 8%)의 이자도 받을 수 있다.

한국증권금융 대구지점 강충호 지점장은 "주식 침체기에 공모가격을 책정해 놓은 실권주에 대한청약이 12월에 많이 집중돼 있어 투자 이점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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