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버려지는 헌옷으로 결식아동 돕습니다

버려지는 헌 옷 한벌로 따뜻한 점심 한끼를'.

아파트나 상가 등을 돌며 못쓰게된 옷가지를 모아 결식 아동을 돕고 있는 '사랑의 헌 옷 운동본부'(회장 전낙현·32). 지난 3월 뜻있는 몇명이 모여 시작한 것이 이젠 회원수가 1백여명으로 늘어났다.

회장 전씨는 "회원 대부분이 직장인이나 주부"라며 "회원들이 틈틈이 활동한 결과 현재까지 10명정도의 결식 아동들에게 매달 급식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랑의 헌 옷'은 다른 재활용 수거업체와 다른 점이 있다. 아파트나 상가 등에 절대 수거함을 두지 않는 것과 헌옷을 제공하는 이들에게 재활용비누를 선물하는 것.

수거함이 쓰레기 통으로 변해 또다른 환경 오염을 일으키는데다 재활용비누가 헌옷 수거의 참된의미를 살릴 수 있기 때문. 각 구별로 지회를 둘 정도로 회원수가 늘고 있는 '사랑의 헌옷' 관계자는 "지역내에서 쏟아지는 헌옷만 모두 재활용해도 결식 아동 문제를 어느정도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락처 080-572-8585)

〈李宰協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