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폭발사고가 잇따르고 있으나 취급업소 대부분이 가스용기를 허가된 저장소가 아닌 주택가등에 불법 방치, 가스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경실련이 최근 대구시내 LPG 판매업소 가운데 19개소를 무작위로 추출, 가스용기 야간보관실태를 점검한 결과 보관기준을 지키고 있는 업체가 하나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스판매업소는 '액화석유의 안전 및 사업관리법 시행규칙'에 따라 별도로 설치된 용기보관실에 LPG 용기를보관해야 하나 대부분의 업소가 이를 무시, 충전된 LPG용기를 운반차량에 적재한 채 주택가 골목, 공터, 주차장 등에 방치해놓고 있는 것.
대구시 수성구 ㄱ업소의 한 직원은 "용기보관실은 설치돼 있지만 무거운 LPG통을 차에서 내리기가 힘들어 방치해놓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대구경실련 부실불량추방시민위원회 양승대 총무는 "지난 16일 운반차량에 실려있던 LPG 용기에서 가스가 유출돼 불이 난 것도 이런 보관실태와 무관하지 않다"며 "위험물을 밤새도록 주택가에방치하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申靑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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