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세대 남편 출산휴가는 의무사항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저, 출산 휴가 다녀오겠습니다"

남편들의 출산 휴가 붐이 유행이다. 아내의 출산에 맞추어 '단기 휴가'를 얻는 것은 신세대 남편들의 의무사항(?) 처럼 여겨지고 있다.

한의사인 정성채씨는 같은 한의사인 아내 이정향씨의 출산에 맞추어 일주일간 한의원에 출산휴가를 냈다.

"아내처럼 출산의 고통을 똑같이 겪었다"고 할 정도인 정씨는 산후 조리기를 보내는 아내곁을 지키며 미역국도 같이 먹었다.

"휴가를 얻는다고 특별히 뭘 해주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가장 중요한 순간에 함께 하고 싶었다"며아내 출산에 맞춰 휴가를 다녀온 박노환씨는 대부분 동료들에게 출산휴가는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말한다.

IMF라 살아남기에 비상이 걸린 직장인 남편들조차 "아내에 대한 의무를 다해야한다"는 비장한각오와 함께 기업주들이 연말에 휴가 금지령을 내렸는데도 불구하고 출산 휴가를 과감하게 신청하고 있다.

대구지방노동청 조옥희근로감독관은 "공무원법상 남편들에게 하루의 유급휴가를 주게 돼있고,대기업체도 취업규칙(사규)으로 하루 출산휴가를 주고 있다"며 아직까지 노동법상 남편들의 출산휴가가 규정되고 있지는 않지만 점차 이를 인정하는 분위기라고 들려준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미국은 베네수엘라의 마두로 정권을 '외국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유조선 출입을 전면 봉쇄하며 압박을 강화하고 있으며, 군 공항 이전과 취수원 이...
두산그룹이 SK실트론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의 반도체 생태계가 주목받고 있다. SK실트론은 구미에서 300㎜ ...
서울 광진경찰서가 유튜브 채널 '정배우'에 게시된 장애인 주차구역 불법 주차 신고와 관련한 경찰의 대응에 대해 사과하며 일부 내용을 반박했다.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