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웃과 함께하는 성탄절

23일 오후1시 대구 삼덕동 삼덕교회(담임목사 김태범). 양태석 소덕열 김진국 장로와 석승환집사는 세모를 맞아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이웃들에게 사랑의 쌀을 나눠주는 산타할아버지가 돼 바쁜손길을 놀렸다.

이날 대구지역 생활보호대상자, 실직가정, 장애인가정, 소년소녀가정 등 6백가구에 전달된 쌀은20kg들이 6백포대(2천4백만원상당).

삼덕교회 온 성도가 지난 3월부터 얼굴도 모르는 이웃들을 위해 십시일반으로 모아온 사랑의 쌀이다. 그간 모인 것이 현금 4천3백여만원과 쌀 17말. 이중 지난 여름 경기지역 수재민들에게 1천만원이 전해졌고, 이날 2차로 성탄의 기쁨을 함께 나누기 위한 쌀이 전해진것.삼덕교회는 지난해에도 굶주리는 북한동포들을 위해 6천만원의 헌금을 모아 옥수수를 사보냈고지난 9월부터는 대구북구자활지원센터에서 매주 화 수 목요일 3일간씩 결식자들을 위한 무료급식봉사활동을 펴 '선한 사마리아인'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IMF로 교회재정도 어렵지만 이런때일수록 서로 나누자는 뜻에서 사랑의 쌀 모으기를 시작했는데 전교우들이 기쁜 마음으로 동참하고 있습니다" 사랑의 쌀나누기운동 담당자 황찬구 부목사는"역시 사랑은 나눌수록 커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덕교회측은 주변에 굶주리는 사람들이 존재하는 한 사랑의 쌀 나누기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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