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양준혁 기자회견 의미-다른구단 이적 '계산된 카드'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양준혁의 트레이드 거부 선언은 삼성에 대한 반감 표출과 향후 해태와의 협상에서 유리한 국면을조성, 다른 구단으로 가기 위한 계산된 카드라는 분석이다.

양준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팀의 간판선수인 자신과 상의없이 일방적으로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지난해 연봉 협상에서 일본 진출을 주선해 주겠다고 해 순순히 계약에 응했는데 약속을 헌신짝처럼 저버렸다"며 노골적으로 삼성을 비난했다.

그러나 양준혁의 주장은 트레이드가 구단의 고유 권한이란 점에 비춰볼 때 설득력을 얻기 어렵다. 지금까지 트레이드는 선수의사와는 상관없이 전력강화를 위한 구단간 이해관계에 따라 추진돼 왔기 때문이다.

또 양준혁은 트레이드 거부를 선언하면서도 야구선수 생활을 계속하겠다고 주장하는등 기자회견의 진의를 명확히 하지 못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규약상 트레이드 거부는 임의탈퇴선수 공시로 이어져 사실상 선수생활의 끝을 의미하는 것이다.

현재 양준혁의 운명은 전적으로 해태 처분에 달려있다. KBO가 그의 트레이드를 지난 19일 공시,승인했기 때문이다. 해태는 양준혁을 다른 구단으로 다시 트레이드하거나 임의탈퇴선수로 공시할수 있다.

임의탈퇴선수가 되면 국내의 다른 구단은 물론 한.미.일 프로야구협정에 따라 해외진출도 완전 봉쇄된다.

양준혁은 60일간의 냉각기를 가진 뒤 팀에 복귀하든지 아니면 은퇴해야 한다.

프로야구 관계자들은 "양준혁이 트레이드 거부를 선언한 것은 다른 구단으로 가려는 의사를 시사하는 것"이라며 해태의 입장 정리에 따라 트레이드 거부 선언이 반전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공천 방식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으며, 특정 후보에게 유리한 공천이 시도되자 지역 정치권에서 '민주정당이...
구미 부동산 시장에서는 비산동 6-2 부지에 최고 46층 규모의 초고층 아파트가 들어설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며, 이는 현재 구...
서울중앙지법은 화장실에서 빨리 나오라는 동생을 살해한 40대 남성에게 징역 10년과 치료감호를 선고했으며, 동생은 퇴근 후 목욕 중 불평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 한국과 일본을 언급하며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군사 작전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며 파병 압박을 가했으나, 주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