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크리스마스 전야인 24일 자정 미사를 집전하고 현 1천년대가 끝나고 새천년대가 시작되는 내년의 크리스마스를 내다보자고 말했다.
교황은 이날 고위 성직자와 외교관을 포함한 약 2만명의 청중 앞에서 행한 미사에서 "하느님의은총으로 성스러운 문을 열어 위대한 축제를 거행하게 되는 내년의 크리스마스를 벌써부터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은 신비스러운 일인 성육신의 2000년을 매우 특별한 방법으로 맞이할것이기 때문에 진실로 위대하고도 성스러운 해가 될 것이다. 성육신 덕분에 인류는소명의 절정에 이르렀다. 하느님은 인간을 자신의 신성의 일부로 만들기 위해 인간의 모습을 취하셨다"고 말했다.한국, 이탈리아, 폴란드, 보스니아, 크로아티아 등의 어린이 12명은 교황에게 꽃다발을 바쳤다.이날 미사는 전세계 40개 국가 5억명이 TV나 교황청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지켜봤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김정숙 소환 왜 안 했나" 묻자... 경찰의 답은
李대통령 지지율 2주 만에 8%p 하락…'특별사면' 부정평가 54%
"악수도 안 하겠다"던 정청래, 국힘 전대에 '축하난' 눈길
한문희 코레일 사장, 청도 열차사고 책임지고 사의 표명
국회 법사위원장 6선 추미애 선출…"사법개혁 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