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민 73% "10년후 선진국", 한국의 미래상 조사

우리 국민들은 대부분 경제난에도 불구, 다가오는 21세기를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 공보실이 '월드리서치'사에 의뢰, 25일 발표한 '21세기 한국의 미래상과 과제'에 대한 전화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2.9%가 10년후에는 한국이 선진국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특히 응답자의 39.3%는 2002년쯤에 선진국이 될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16~17일 이틀간 전국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우리나라가 선진국의 반열에 올라서기 위해 갖춰야 할 요건으로 30.9%가 부정부패 척결을 꼽았으며 그다음은 경제발전 17.8%, 시민의식 선진화 17.3%,정치선진화 15.1%, 남북통일 11.2%, 지역갈등 해소 3.9%, 사회복지 확대 3.8% 순이었다.

한편 응답자들은 해방 이후 가장 발전을 이루지 못한 분야를 정치발전(69.7%)이라고 지적, 극심한 정치불신을 그대로 드러냈고 현재 생활여건 평가항목에서 40점이하의 낮은 평가를 내린 응답자가 작년 8월 같은 조사의 10%에서 16.2%로 급증, 경제난에 따른 국민적 고통상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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