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적 소액이고 가지고 다니는데 부담도 적어 현금과 마찬가지로 널리 유통돼왔던 10만원권 자기앞수표가 최근 수표위조 및 도난사건이 빈발하면서 신용도가 떨어지고 있다.이에 따라 대구시내 일부 유흥업소나 소매점에서는 손님들에게 계산대 앞 게시판에 '가급적 소액수표 사용을 자제해달라'고 권유문구까지 적어놓고 있다.
회사원 최모씨(36·대구시 수성구 상동)는 최근 대구시 수성구의 한 주점에서 동료들과 송년모임을 가진뒤 계산대에 10만원권 자기앞수표를 2장 내밀었다가 "요즘 누가 10만원권 자기앞수표를받느냐"는 주인 말에 당황했다.
주점측에서는 10만원권 수표 가운데 도난수표가 많은데다 지난 21일엔 수표를 대량 위조한 사건이 발생해 현금이 아니면 차라리 신용카드로 결제해달라고 요구했다는 것.
대구은행의 한 관계자는 "유흥업소등에서 야간에 자기앞수표의 진위여부를 문의하는 경우가 많다"며 "도난·위조수표가 나돌면서 이같은 현상이 심화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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