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대는 '공포영화의 시대'였다.
'프랑켄슈타인''드라큐라''킹콩'등 현재까지 리메이크되는 공포영화의 전형이 모두 이때 만들어졌다.
31년에는 브람 스토커 원작의 '드라큐라'(벨라 루고시주연)와 메리 쉘리의 '프랑켄슈타인'(보리스칼로프주연)이 동시에 개봉돼 대히트를 쳤으며 33년에는 '킹콩'이 나와 놀라운 특수효과를 선보였다.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에 걸어다니는 시체, 흉칙한 괴물, 가상동물의 광포함은 당시 경제공황속삶에 찌든 사람들에게 공포의 짜릿함을 맛보게 해주었다. '프랑켄슈타인'은 유니버설사에서만 '프랑켄슈타인의 신부'(35년)등 모두 6편의 속편이 제작될 만큼 인기를 누렸다.
30년대 고전 공포영화의 테마는 40년대 마법의 세계로, 50년대는 우주 돌연변이의 세계, 60년대에는 과학기술에 의해 마침내 지구가 파괴되는 주제까지 등장한다.
근래 들어서도 77년판 '킹콩'에 이어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감독의 '드라큐라', 닐 조단감독의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케네스 브래너감독의 '프랑켄슈타인'등이 선보이면서 면면을 이어가고 있다.〈金重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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