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의 명령에 따라 전화를 걸거나 실내 온도와 음향기기 등을 조절할 수 있는 첨단 음성인식시스템을 갖춘 승용차가 내년 봄 출시된다.
28일 월스트리트저널지에 따르면 포드자동차사가 소유하고 있는 '재규어'는 신형 S형 승용차에업계에서 가장 앞선 음성인식 시스템을 장착할 예정이다.
재규어의 음성인식 시스템은 운전 중 실내온도나 음향 등의 스위치를 손으로 조작하지 않고 음성으로 조정함으로써 편리함과 함께 안전도를 높일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음성으로 전화를 거는 초보적인 음성인식 기술은 이미 90년대 초부터 일부 고급자동차에 적용돼왔으나 전화번호를 일일이 음성으로 기억시켜야 하는 등 많은 불편함이 따랐다.재규어 S형 승용차의 가격은 발표되지 않고 있으나 보통 1천달러를 넘는 자동차용 이동전화의선택사양에 음성인식 시스템을 포함시켜 판매할 것으로 전해졌다.
자동차업계에서는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고급차 시장에서 다른 차종과의 차별화를 위해 음성인식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제너럴 모터스(GM)와 도요타자동차, 다임러크라이슬러 등이 음성인식 시스템을 개발중이기는 하나 재규어의 기술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음성인식 시스템의 가격이 비싼 것이 실용화를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요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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