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삼성화재와의 라이벌전에서 또 이겼다.
현대자동차는 1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계속된 현대금강산배 99한국배구슈퍼리그 2차대회 남자부 더블리그에서 박종찬(4점.7블로킹)-방신봉(12점.5블로킹)의 철벽 블로킹을 앞세워 김세진(27점.4블로킹)이 분전한 삼성화재에 3대1로 역전승했다.
4년만의 정상 복귀를 노리는 현대자동차는 이로써 2승으로 대한항공과 함께 공동 선두에 나섰고현대차에 시즌 2연패를 당한 삼성화재는 1승1패가 됐다.
1차대회 대학부 우승팀 경희대는 윤관열(19점.2블로킹)과 이영수(16점.3블로킹)의 활약으로 이인석(23점.2블로킹)이 이끈 경기대를 3대1로 물리쳤다.
경희대는 1승1패, 경기대는 2패를 각각 기록했다.
6천 관중을 모은 현대차-삼성화재전은 블로킹에서 승부가 갈렸다.
삼성화재는 첫 세트에 김세진, 김상우(4점.5블로킹) 등이 블로킹 8개를 잡아 25대20으로 이겼으나2세트 초반 범실이 겹치고 허리가 좋지 않은 김세진의 타점이 낮아져 17대25로 무너졌다.균형을 이룬 현대차는 3세트 10대10에서 강성형, 박종찬, 후인정(17점.4블로킹)이 막아내기로만 6득점, 25대19로 승리한 뒤 4세트 29대28에서 박종찬이 김세진의 백어택을 극적으로 막아내 1시간29분간의 혈전을 마무리했다.
삼성화재는 4세트 24대25의 위기에서 김세진의 연속 강타로 26대25로 뒤집어 풀세트를 눈앞에 두는 듯했으나 28대27에서 후인정에게 잇따라 터치아웃을 허용, 아쉽게 물러났다.현대차는 공격 성공률에서는 41~44%로 뒤졌지만 블로킹(24~18개)과 범실(5~19개)에서 우위를 보였다.
◇전적(10일)
△남자부
현대자동차 3-1 삼성화재
(2승) (1승1패)
경희대 3-1 경기대
(1승1패) (2패)
△여자부
담배인삼공사 3-0 흥국생명
(2승4패) (6패)
◇전적(9일)
△남자부
대한항공 3-2 LG화재
(2승) (2패)
△여자부
현대 3-0 도로공사
(1승) (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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