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슈국가대표 박찬대 영화배우 데뷔

우슈 국가대표 박찬대(27.대구시우슈협회)가 영화배우로 데뷔한다.

박찬대는 최근 동해영화사가 제작하는 영화 '싸울아비(싸움대장)'의 주연배우로 캐스팅됐다. 싸울아비는 삼국시대 백제를 배경으로 무사들이 등장하는 검술영화. 이달말 촬영 예정인 이 영화에서박찬대는 일본으로 건너간 백제후손인 검객 고우도역을 맡는다. "중국우슈대표선수를 거친 이연걸(영화 황비홍의 주인공)에 버금가는 액션스타가 되고 싶습니다"

박찬대는 "눈이 부족해 촬영이 늦어지고 있지만 멋진 액션으로 관객들을 사로잡겠다"며 영화배우로서의 각오를 다졌다.

박찬대는 세계우슈선수권대회를 3연패한 우슈 전능부문의 세계 최고수. 초등학교 1년때 우슈를시작, 92년부터 대표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93년 세계우슈선수권대회 전능 곤(棍)술 부문에서, 95년과 97년에는 전능 도(刀)술 부문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우슈는 다른 운동보다 세부종목이 많아 배울 것이 많습니다. 배우는데 어려움이 많은 만큼 싫증이 나지 않아 좋습니다"우슈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박찬대는 현재 재학중인 명지대(2년)에서 계명대로 편입을 추진하고있다.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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