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카드연체 신용불량 불이익

앞으로 신용카드를 연체하면 다른 카드의 이용한도가 줄거나 심지어 거래가 정지되는 등 불이익을 받게 된다.

20일 신용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LG·국민·외환 등 4개 신용카드사가 지난해 11월부터 회원연체정보를 서로 교환한데 이어 카드발급수 기준 시장점유율이 35%인 BC카드가 다음달 연체정보 공유에 합류할 계획이다.

BC카드 관계자는 "다음달중 정보공유를 위한 전산작업을 마무리지을 계획이며 정보공유 참여를위한 회원은행간 합의는 이미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체 신용카드 소유자중 95% 이상에 대해 카드사들이 각 개인이 지닌 모든 카드의 연체현황을 매일 주고받으며 회원관리를 하게 된다.

카드사들이 주고받는 요주의 연체대상자는 '5일이상 10만원을 넘는 금액을 연체한 회원'으로 연체내역 정보가 자세히 담겨있다.

카드사들은 이처럼 얻은 연체정보를 자사 회원별 신용관리데이터에 첨가해 회원이 각 카드사에연체한 금액과 기간을 총액 개념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카드사들은 회원이 자사 카드는 연체하고 있지 않더라도 다른 회사카드의 연체금이 많거나 연체기간이 길면 잠재신용불량 회원으로 간주, 이용한도를 축소하거나 심한 경우 카드사용을 일시 중지시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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