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는 오는 2월22일부터 교육현장을 조명하는 청소년 드라마 '학교'(밤9시50분)를 방영한다. 16부작으로 제작되는 이 드라마는 미니시리즈 '천사의 키스' 후속물.
제작진은 청소년들의 고민을 현장감 있게 다루기 위해 고교생 200명과의 직접 면담하고 PC통신등을 통해 자료를 수집, 드라마에 반영했다.
'학교'에서는 최근 문제화된 집단 따돌림, 학생들의 도덕적 타락, 교사 체벌, 학생들에게 무관심한교사 등 학교에서 벌어질 수 있는 다양한 사건들을 다룬다. 그러나 교육은 우리들의 미래이며 그기본은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라는 주제를 일관성있게 짚고 있다. 드라마의 사실성을 살리기 위해공개 오디션을 거친 신인 연기자들을 대거 출연시켰다.
'학교'는 동광고교 2학년 3반에 새 담임이 부임하면서 시작된다. 새 담임 이재하 선생은 취업전쟁에서 쓴 맛을 보고 집에서 노는 것보다는 낫겠다는 생각으로 교직생활을 시작한 풋내기 선생. 첫날부터 실수 투성이인 이 선생을 아이들도 만만하게 생각하고 갖은 장난으로 이 선생을 괴롭힌다.
아이들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뭉친 정의파 열혈 여선생 차현주는 이런 이 선생을 한심하게 생각한다. 이 선생이 맡은 반에는 'ZIGZAG'라는 모임이 있다. 우등생이지만 교활하기 이를데 없는 반장혁수의 패거리를 혐오하는 그룹이다. 건, 민재, 정아, 두원 등이 만든 친목 모임. 이 반의 '왕따'는김인수다.
말을 좀 더듬고 심약한 인수를 도맡아 괴롭히는 것은 혁수를 비롯한 일부 패거리다. 혁수가 인수에게 포르노 잡지를 윤유란 선생에게 갖다주라고 시키면서 '왕따'문제가 불거진다. 이 사건으로교무실은 발칵 뒤집히고 인수는 처벌을 받을 위기에 처한다.
그러던중 우혁은 인수를 괴롭히는 혁수를 참지못하고 때려 이빨을 부러뜨린다. 육성회 회장이기도 한 혁수의 어머니는 당장 우혁을 퇴학시킬 것을 주장하고 진실을 알고 있는 ZIGZAG 들은 우혁을 구하기 위해 사건의 전모를 이 선생에게 알린다.
청소년들의 학교생활을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조명해 교육현장의 갈등과 화해 등 볼거리를 제공할것으로 기대된다.
〈金炳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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