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영현 연봉불만 설날대회 불참

모래판의 1인자 김영현(LG)이 연봉협상에 불만을 품고 설날대회 출전을 거부해 파문이 일고 있다.

김영현은 지난 10일 LG 구단과의 99년 연봉협상이 결렬되자 합숙소를 이탈, 올해 첫 대회인 설날장사씨름대회에 불참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김영현은 자신의 요구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훈련 및 대회 출전을 계속 포기할 계획인것으로 알려져 사태가 장기화 될 전망이다.

지난 해 7천만원을 받았던 김영현은 98시즌 천하장사를 비롯해 8관왕을 차지한 뒤 올 해 연봉으로 100% 인상된 1억4천만원을 요구했다.

그러나 LG측은 김의 활약이 98년 한 해에 그쳤다는 점, 이전부터 김의 연봉을 비교적 많이 지급했다는 점,다른 선수들과의 형평성 등으로 1억원을 제시해 양측이 4천만원의 의견차를 보이고 있다.

특히 LG는 전반기 대회에 김영현이 모두 결장하는 한이 있어도 무리한 요구조건을 들어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가뜩이나 위축된 모래판은 슈퍼스타 김영현의 부재로 더욱 어려운 시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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