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봄. 경남북 지역 곳곳에서 시작된 고로쇠 물 채취가 봄이 왔음을 보증하고 있다.
김천시 증산면 수도리 김종태씨 경우 최근 하루 한말 가량을 채취하고 있으며, 오는 27일쯤 절정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 때문에 아직은 값이 한창 때 보다 2만원 가량 비싼 한말(20ℓ)에 5만∼6만원선을 유지하고 있다.
지리산 자락들에서도 고로쇠 물이 나오기 시작, 경남 함양군 마천면 추성리 주민들은 벌써 채취를 시작했다. 예년 경우 이달말쯤 산신제를 지낸 뒤 채취를 시작해 4월까지 계속하나, 올해는 10일 가량 빨라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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