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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한국수필문학상수상 이원성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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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활동에 정년이 있습니까. 기력이 다할때까지 창작활동을 할 겁니다"

지역 출신 수필가로 '제17회 한국수필문학상'을 수상한 이원성(69)씨. 교직생활 42년을 마치고도 대학 강의와 수필 창작에 열의를 보이고 있다. "부족한 사람이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수상은 30여년 동안의 지속적인 창작활동과 수필집 '뜻을 잃은 언어들', 산문집 '허공에 흩날린 메아리'에서 보여준 작품성이 주된 이유다.

'뜻을 잃은 언어들'은 근대화와 편의 위주로 흐르는 세태를 날카롭게 꼬집었고, '허공에 흩날린 메아리'는 정체성과 인간성 상실을 절제된 언어로 표현하고 있다.

심사위원들은 "두 작품은 동양 고전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성찰의 언어가 돋보이고, 시대와 민족적 체취가 물씬 풍겨난다"고 평했다.

경북 안동출신인 이씨는 지난 68년 '영남수필문학회' 창립회원으로 문학활동을 시작했으며, 영남수필문학회 회장·문협 경북지부 부지부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영진전문대 강사이다.

〈金炳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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