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최고법원인 상원은 칠레의 전(前) 독재자 아우구스토 피노체트의 인권 침해 혐의에 대한 사법 처리를 지지하는 판결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의 선데이 타임스가 28일 보도했다.
신문은 피노체트의 신병 처리 문제에 대해 이달 초 12일간의 심리를 끝낸 상원의 7인 재판부가 아직 공식 판결은 내리지 않았으나 심리 결과 재판부 다수가 피노체트를 사법 처리해야 한다는 쪽으로 기울었다고 전했다.
신문은 법조 소식통의 말을 인용, 재판부가 5대2의 다수로 피노체트에 대한 사법 처리를 지지하고 있다며 재판장인 브라운-윌킨슨 대법관의 주재로 최종 판결문작성을 위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피노체트는 지난해 10월 영국 방문 도중 스페인 사법 당국의 요구에 따라 고문,살인 등의 중대 인권 침해 혐의로 체포돼 스페인으로 신병 인도 작업이 진행돼 왔으나 피노체트 변호인측의 사법적 저항으로 송환에 앞서 법정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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