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교육청이 지역 중소업체들의 반발에도 불구, 학교급식에 필요한 부식 납품을 계약에서 입찰로 바꾸기로 해 마찰을 빚고 있다.
시교육청은 부식납품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다음달부터 모든 초중등교의 부식납품을 계약에서 입찰로 바꾸기로 결정하고 12일 이같은 내용을 각 교육구청에 지시했다.
이에 대해 학교 부식 납품협의회, 각 시장 번영회 등 지역 납품 관련업자들은 입찰로 전환할 경우 가격경쟁력을 갖춘 대기업들이 진출, 지역 업체들의 무더기 도산이 불가피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또 저가 낙찰에 따른 식품의 질 저하, 식단 운영의 경직성 등으로 인해 학교급식이 부실화될 수 있다며 "학교운영위원회나 학교 관계자 대부분이 계약을 선호하는데도 교육청이 일방적으로 입찰결정을 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업체들은 국민회의를 비롯한 정치권에 입찰전환의 부당함을 알리는 호소문을 낸 데 이어 11일 교육위원회에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반대활동을 벌이고 있어 향후 적지않은 마찰이 예상된다. 업체 한 관계자는 "학교급식의 중요성에 비춰 각계 여론수렴을 거친 뒤 입찰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李庚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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