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양오리온스가 치욕스런 연패 행진을 계속할수 있었던 이유에 대한 농구팬들의 해석이 분분하다.
대다수 농구팬들은 동양의 연패 원인을 전력 보강을 게을리하는등 구단이 선수단을 방치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농구팬들은 시즌 초반 특급용병 콜버트가 미국으로 귀국하는 소동을 일으켰을때 구단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당시 동양은 선수를 내 주겠다는 타구단의 '러브콜'마저 거절하는등 전력 보강 의지를 보이지 않아 비난을 샀었다.
동양그룹의 지역 연고성(그룹 모태나 구단주 고향) 부족도 주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동양이 지역민들에게 인기있는 스포츠구단이었다면 천문학적인 연패행진을 할수 없었을 것이란 분석이다.
대구가 연고지인 삼성라이온즈야구단 경우 연패에 빠졌다면 지역민들의 반발로 대책 마련이 뒤따랐을 것이라고 농구팬들은 지적한다연고성 부족으로 인한 그룹 고위층의 방만한 구단 관리도 올시즌 동양의 수치를 가져온 원인이 됐다.
동양그룹은 독특한 체제(2인 오너)로 인해 농구단에 대한 그룹의 관심이 미미하다는 것. 동양은 농구단으로 인한 그룹 이미지 손상을 크게 염두에 두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양이 올시즌 성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프런트, 코칭 스태프에 대한 문책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 그 대표적인 사례라는 것.
지역 아마농구 한 관계자는 "대구 농구장을 찾는 사람들은 동양팬보다는 순수한 농구팬이 더 많다"며 "동양은 얄팍한 상술로 관중을 끌어 모우려 하지 말고 스타 배출등 경기력(성적) 향상으로 팬들에게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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