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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중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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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음주 습관에서 빚어지는 불행이 알코올 중독. 알코올 중독은 하루라도 술을 마시지 않으면 손떨림, 불면증 등의 금단 증상과 함께 사고력 장애 등을 일으키는 일종의 정신질환. 특히 당사자는 물론 가족들까지 파탄으로 몰고 가는 알코올 중독증은 자신도 모르게 빠져드는 경우가 많아 우리사회에서도 적잖은 문제를 낳고 있다.

그러나 술을 사회생활에 필수 요소로 손꼽고 주량을 은연중 자랑으로 여기는 그릇된 풍토가 아직 잔존하고 있어 그 폐해는 좀처럼 근절되기 어려운게 현실. 우리 사회에 중독자 치료를 위한 전문 의료기관이 변변찮고 알코올중독에 관한 기초 통계자료 조차 부실한 것도 잘못된 음주문화에 근거하고 있다고 봐도 무리는 아니다현재 국내에는 알코올중독 전단계인 알코올의존 인구가 전체 성인인구의 9.98%로 추정되고 있으며 알코올의존 전단계인 알코올남용 인구는 전체 성인인구의 12.06%로 파악되고 있다.

대구지역의 경우 산격종합사회복지관을 중심으로 일부 사회복지기관에서 알코올중독 상담을 실시하고 있고 대구정신병원과 영천 마야병원이 심리 및 약물치료를 겸한 알코올중독자 치료 프로그램을 마련, 운영중에 있다. 또 알코올중독자들이 치료를 목적으로 만든 협심회가 10여년전 부터 매주 2차례 모임을 갖고 알코올중독 치유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산격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93년부터 알코올중독 상담 프로그램을 개설, 알코올 중독자 상담과 상담 전문가 양성도 함께 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곳에서는 최근 알코올중독자와 가족이 함께 상담하는 과정도 준비중에 있다.

산격종합사회복지관 권명수씨는 "알코올 중독 폐해는 알려진 것 보다 훨씬 심각하다"고 말하고 "일단 알코올 중독에 빠지게 되면 헤어나기가 어렵기 때문에 가족 전체의 도움과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알코올 중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며 "전문 치료시설 설치 등의 대책이 정부차원에서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金知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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