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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조류 독감환자 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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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지난 97년 조류 바이러스 H5N1 출현 이래 처음으로 신종 조류감기 환자가 발생했다고 홍콩 당국이 7일 밝혔다.

지난달 초 감기증상을 보인 각각 한살, 네살인 여아 2명의 목에서 나온 가검물에서 검출된 바이러스의 종류를 홍콩에서는 알 수 없어 영국과 미국으로 보내 검사한 결과 인플루엔자A형(H9N2)로 판명됐다고 보건당국은 밝혔다.

당국은 "닭이나 오리에서 보통 발견되는 H9N2 바이러스가 인체에서 검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들 여아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완치됐다.

보건당국은 이 바이러스가 어떤 경로로 감염됐는지는 규명되지 않고 있으며 홍콩의 전문가들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와 협력해 위험요인을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신종 조류 바이러스가 97년 6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닭의 대량도살을 가져온 H5N1 바이러스보다는 약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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